HOME > 회사소개 > 서울대된장과 맑은손맛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조미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은 재래식으로 담가 왔다. 해방 후부터는 이것을 과학화하여 개량식으로 담기 위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다. 그러나 초기의 개량식은 문제가 많았다. 된장을 만드는 중간단계인 메주에 해당하는 코오지를 만들려면 코오지실이 따로 있어야 하고, 코오지실을 항상 소독해야 하고, 시간을 맞추어 여러 가지 번거로운 손질을 거쳐야 하며 설비와 조작이 까다로워 해방 후부터 농촌진흥청 등 여러 기관에서 연구보급에 힘써 왔으나 그 성과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런데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식품공학과의 교수진에 의하여 1950년대부터 여러 가지 연구 끝에 전통된장을 손쉽고 맛있게 만드는 법을 개발하게 되었으며, 이 방법을 당시 식품공학과 농산가공 담당이었던 김재욱 교수가 발표하고 1979년 3월에 여러 일간신문을 통하여 보도하였다.

이 된장이 일반 된장과 다른 점은 보리쌀을 이용하는 것인데 보리에는 여러 가지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종균이 잘 번식할 뿐 아니라 보리를 사용한 된장이 콩 만이나 다른 곡류를 함께 사용했을 때보다 맛이 대단히 좋아 한 번 먹어본 사람은 계속 이것만을 찾게 되었다.

이와 함께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식품공학과에서는 약 20년 전부터 된장, 간장 제조공장을 만들어 매년 일정량을 생산하여 농과대학과 수의과대학 교수들에게 소량씩 분양하여 왔으나, 2003년 7월에 농업생명과학대학이 수원캠퍼스에서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게 되면서 가공공장도 함께 이전하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된장의 수요가 더욱 많아지고 새로운 설비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관악캠퍼스의 공장면적이 부족하여 여러 가지 궁리 끝에 관악캠퍼스에서는 실험생산을 하고 새로운 가공공장을 수원캠퍼스에 설치하기로 하여 옛 공장 옆의 다른 건물(現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창업보육센터)을 수리하여 장류제조설비를 최신식으로 제작하여 많은 수요량에 대비하게 되었다. 이 최신식 공장에서는 종래와 똑같은 방법을 통하여 우리된장을 더 과학적이고 위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이 공장을 디비이식품(주)이라 이름 짓고 맑은손맛 된장 이라는 브랜드로 우리 전통된장의 장점만을 살린 발효공학기술로 서구화된 식단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풍미를 갖추고 품질을 표준화하여 서울대학교의 교직원, 학생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도 이 된장의 맛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였다.


'서울대 된장' 아시나요‥‥‥"잡냄새없고 구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