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국제 식품 및 급식산업전시회(Food Week 2008)가 오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인도양홀에서 개최된다. 올해 Food Week의 참관 포인트는 ‘안전한 먹거리, 우수한 식자재’이다. 최근 멜라민 파동, 광우병 우려 등 건강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이에 따라 Food Week 2008에서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과 기능성 식품 등이 대거 선보인다. 세부적으로는 유기농이야기, 광우병이야기, 학교급식이야기, 전통음식이야기 등 테마별 행사가 진행된다. 동 산업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전시회는 450여 업체, 800여 부스가 참가한다. 전시회 타깃은 단체급식을 실시하는 기관관계자이다. 주요 기관으로는 요리학원, 식당, 호텔 레스토랑 경영자, 학교 급식 담당자, 군부대 급식 담당자, 병원 등을 꼽을 수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국제조리기기 및 단체 우수 급식기자재전과 국제식품박람회, 프리미엄농수축산물전시회, 서울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 호텔&레스토랑 산업전, 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이 통합 개최된다. 전문성을 가진 각각의 전시회가 통합됨으로써 효과적인 식품산업 비즈니스 전문 전시회로 발전하고 있다. 성공적인 바이어 유치를 위해 전시장 내 바이어 상담 카페도 별도 마련돼 바이어 유치와 비즈니스 성사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관으로는 ‘북한상품홍보관’과 ‘민경련(민족경제련합회)총회사관’이 함께 구성된다. 특별관을 통해 전시되는 제품은 평양에서 직접 들여올 예정이다. 이 같은 시도는 남북경제교류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시기간 중 평양가무단을 초청해 북한의 문화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국지자체들도 각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강원도가 참가한다. 이들 지자체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타계를 위해 농수축산물의 브랜드화를 도입하고 생산·유통과정의 안전성 확보와 양질의 상품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작년에 이어 G-Food Show(경기우수농산물명품전)를 Food Week와 동시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도 청정 환경에서 생산된 수산물, 축산물이 대거 전시된다. 같은 상품이라도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 품격과 가치가 달라지는 것에 착안, 실용 포장 디자인 세미나도 개최된다. 또 병균퇴치, 성장속도 촉진 등에 효과적인 EM(유용 미생물) 세미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간무역 2008.11.10 |